popeye magazine 1978년 발매 월호들이 새롭게 진열됩니다. 1978년의 일본은 고도경제성장을 지나 도시 중산층 청년들이 여가, 소비, 취향에 눈뜨던 시기였습니다. Popeye는 그 흐름의 중심에서 도시 소년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바이블 역할을 했죠.

창간 3년 차를 맞이한 popeye는 City Boy”라는 정체성을 본격적으로 정립하며, 도시에서 세련되게 살아가는 법을 제시합니다. 또한 미국의 캠퍼스 룩, 서핑·자전거·스케이트보드 같은 아웃도어 스포츠, 그리고 음악과 영화, 인테리어까지, 당시 일본 청년들이 꿈꾸던 모든 ‘취향의 조각들’을 담고 있었죠.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레이아웃, 자유로운 편집 스타일은 아카이브로서의 가치 뿐만 아니라 지금 봐도 손색없는 디자인들로 가득합니다. 70년대 후반 일본 도시 소년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popeye magazine을 아무쪼록 즐겨주세요. 감사합니다.